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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와 이재원이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에서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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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는 김민우와 함께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4이닝 60구 정도 던진다. 지금은 개수도 개수인데 이닝도 늘려가야하는 단계다. 한 타자를 상대해도 (이닝이 바뀌면) 쉬었다가 올라가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3⅓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허용하는 등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어 장필준(1이닝)-이상민(1이닝)-이재익(1이닝)-양현(⅔이닝)-김태훈(1이닝)-우완 이승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황준서(3이닝 1실점)-장민재(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기중(2⅔이닝 1실점)-한승주(⅓이닝 무실점)-김범수(⅔이닝 4실점 3자책)-이충호(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2루수)-임종찬(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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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지찬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1사 주자없는 상황. 김성윤이 유격수 오른쪽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2루를 훔쳤다. 이후 맥키넌의 적시타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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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후 김헌곤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재혁이 김범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곧바로 대포 한 방이 더 이어졌다. 대타로 나온 이성규가 김범수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박상언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이명기가 볼넷을 얻어냈고, 이진영이 중견수 방면 뜬공 때 추가 진루를 하면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인환까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를 만든 한화는 황영묵의 희생플라이로 0의 침묵을 깼다. 그러나 대타 김강민이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