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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주전 포수 장성우가 파울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경기 중 교체됐다.
장성우는 올시즌 KT가 치른 10경기중 9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30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만 김준태가 선발 출전.
타격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3일까지 타율이 1할2푼5리(32타수 4안타)에 1홈런 3타점이다. 지난해엔 주로 5번 타자로 나섰던 장성우지만 4일 경기엔 8번 타자로 타순이 내려갔다.
힘든 상황에서 타구에 팔을 맞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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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한화전서 8회말 대수비로 포수 마스크를 썼고, 3일에도 8회초 대수비로 나가 우규민, 이선우의 공을 직접 받았다.
서울고 시절 이후 포수를 하지 않았지만 160㎞ 공도 잘 받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이 감독은 하지만 아직은 선발로 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무래도 고교 시절 투수들의 공을 받는 것과 프로 수준의 공을 받는 것이 다르다는 것. 꾸준히 훈련하고 대수비로 나가면서 경험을 쌓은 뒤 선발 출전 기회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격적으로 강백호의 포수 선발 출전이 이뤄질 수도 있는 일. 자신에게 맞는 수비 위치를 찾지 못했던 천재 타자가 고교 시절했던 포수를 다시 하고 있다.
그리고 주전 포수가 타구에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강백호의 포수 등판 시기가 앞당겨질 지도 모를 일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