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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 우완 강속구 투수 장재영이 부상 복귀 첫 실전에서 다시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선두 1번 김현준에게 3연속 볼을 던진 뒤 4구째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장재영은 2번 김재혁에게도 스트라이크 1개만 던지고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
장재영은 올시즌 선발 후보로 경쟁했으나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치료와 재활을 한 장재영은 이날 첫 실전에 나섰는데 공 11개를 던지고 다시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키움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장재영은 9억원이라는 역대 2위의 신인 계약금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그 가능성을 꽃피우지는 못했다.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지만 아직 제구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
2021년 19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9.17을 기록한 장재영은 2022년엔 14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23경기에 등판했고 데뷔후 가장 많은 7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5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좀 더 투수로서 좋아지도록 투-타 겸업을 시도하기도 했었다.
키움측은 "장재영이 새끼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있어서 교체됐다. 경산 원정이 끝난 뒤 3일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팔꿈치 부위는 회복이 됐기 때문에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날 실전 등판을 했다. 손가락 저림 증상은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