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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미치 화이트의 부상 이탈로 SSG 랜더스는 비상이다.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일단 손상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2주 후 재검진이면, 수일 휴식으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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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외국인 1선발 부상, 부진은 벌써 몇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이반 노바였다.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지만, 옥의 티가 바로 노바였다. 노바는 12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6.50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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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로버트 더거가 잔혹사를 이어갔다. 더거는 특별한 부상은 없었지만, 한국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전혀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부진을 거듭하다 6경기 무승 3패 평균자책점 12.71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1호 퇴출 불명예를 떠안았다.
아직 화이트의 성패를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햄스트링 손상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서 1군 마운드에서 기대했던 모습만 보여준다면, 오히려 시즌 중후반 이탈보다 훨씬 리스크가 적다. 다만 과거 외국인 선수들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화이트의 이번 이탈이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SSG는 화이트에게 연봉 100만달러(약 14억6000만원) 전액 보장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 팀 성적이 걸려있는 핵심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