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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루키 함수호가 두산 곽빈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공식경기 홈런을 뽑아냈다.
4-3으로 앞선 6회초 윤정빈 대신 우익수로 교체투입된 함수호는 2사 후 바뀐 투수 곽빈과 맞섰다. 두산 토종 에이스이자 원태인과 함께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른 국가대표 에이스 투수.
주눅들지 않았다. 초구부터 배트를 냈다. 체인지업 헛스윙. 볼 2개를 차분히 골라낸 함수호는 곽빈의 4구째 시속 145㎞ 바쪽 낮은 공을 자신 있게 퍼올렸다. 쭉쭉 뻗은 공은 두산 좌익수 김민석 키를 넘어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었다.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 5-3으로 달아나는 소중한 추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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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캠프에서 야무진 활약 속에 예정에 없던 1군 캠프를 완주한 함수호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만에 하나 개막을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하더라도 머지 않아 1군 무대에서 볼 수 밖에 없는 삼성 미래의 주전 외야수이자 중심타자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