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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양현종 2선발 카드 만지작, 왜?
그중 가장 궁금한 건 개막전 선발.
감독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1번부터 5번까지 정해놓고, 상황과 관계 없이 순서대로 투입하는 '정공법'이 스타일이 있다. 반면 개막 일정을 체크한 뒤 상대팀, 구장 상성 등을 고려해 순서를 조정하는 감독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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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차전 선발은 아직 고민이다. 쉽게 생각하면 KIA도 NC처럼 외국인 원투펀치가 나가면 된다. 올러라는 수준급 투수를 영입했다. 이미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왜 고민을 하는 것일까. 이 감독 뿐 아니다. 많은 감독들이 2선발과 3선발을 놓고 고민한다.
3선발 자리에 사실상 2번째로 강한 투수를 넣는 것이다. 각 시리즈에 대한 전력 배분도 있지만, 3선발 투수는 개막 후 첫 화요일-일요일 1주일 2번 등판을 소화하게 된다. 2경기 확률을 높일수도 있고, 일요일 3번째 연전 상대팀 과의 상성을 고려할 수도 있다. 체력도 중요하다. 양현종은 올해로 37세가 됐다. 웬만하면 1주일 2번 등판을 피해주는 게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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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2번째로 나가면 홈에서 NC를 상대한다. 양현종은 11일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 피칭을 하며 예행 연습(?)을 완벽하게 마친 바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