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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이탈했던 미치 화이트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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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14일 인천 소재의 한 병원에서 2차 정밀 검진을 받았다. SSG 구단은 "화이트는 우측 햄스트링 부위가 80% 이상 회복 되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24일(월) 추가 검사 진행 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이후 불펜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검진에서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제 열흘 후인 24일 3차 검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이 회복했다는 결론이 나면 투구 복귀를 서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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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진 결과는 다행이지만, 그래도 공백은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SSG 구단에서는 화이트가 순조롭게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경기 피칭 등 과정을 거칠 경우 가장 빠른 예상 복귀 시기를 4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다. 드라마틱하게 앞당겨질 가능성은 낮고, 중간에 다시 통증이 생기거나 실전 감각 회복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면 복귀 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춰진다.
4월 중순이면 3월 22일 정규 시즌 개막 후 약 3주, 길면 4주 정도의 시간이다. SSG는 그 기간동안 화이트 없이, 외국인 투수는 앤더슨 단 한명만으로 버텨야 한다. 김광현과 문승원 그리고 송영진, 김건우 등 5선발 후보들이 돌아가며 로테이션을 채워야 한다. 개막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를 걸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