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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솔직히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
내년인 2026년 3월 WBC가 개최된다. 특히 일본 대표팀은 바로 직전 대회인 2023년 우승팀이다. 당시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최고의 선수들이 결집하며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야마카와 역시 주전 멤버로 맹활약을 펼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야마카와는 "야구선수로서의 명예만 생각한다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다쳐서 시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저에게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정규 시즌 개막 직전 열리는 WBC 대회 참가에 난색을 표했다.
솔직한 발언일 수 있지만 사실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야마카와는 2023년 WBC 우승 후,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사석에서 알게 된 여성과 강제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야마카와 뿐만 아니라 최근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과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사과를 했던 겐다 소스케 역시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높은 주축 선수지만, 사생활 이력에 발목 잡혀 '과연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나'라는 반응이다.
야마카와의 발언에 한 일본 여성 주간지는 "출전하기 싫어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비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