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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는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는 메시지가 송출됐다.
추모의 뜻으로 응원단 및 이벤트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알리며 양해를 부탁했다.
큰 부상을 당한 20대 여성은 응급 처치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이틀만인 이날 31일 오전 11시 15분께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KBO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일 KBO리그를 비롯해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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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 기아챔피언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경기 시작 직전 KIA와 삼성 양 팀 선수단은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희생자를 추모하며 다 같이 묵념했다.
1루수 위즈덤은 모자와 미트를 1루 베이스에 잠시 내려 놓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IA 타이거즈 선수단 모두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경기장 앞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에 대해 KBO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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