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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군에 올라왔는데 5일 동안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다시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 됐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이후 한화는 이재원과 최재훈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허인서가 출전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재훈의 상태가 좋아졌고, 허벅지 타박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외야수 최인호가 1군으로 올라올 시기가 되자 허인서의 2군행이 결정됐다. 30일 대전 LG 트윈스전 후 허인서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된 것.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전 "최인호가 오늘(30일) 퓨처스 경기를 하고 대전으로 와서 내일 (1군) 등록이 될 거다"라며 "그동안 최재훈이 다리쪽이 안좋아서 허인서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마치면 내려가야 한다. 그동안 접전을 펼치다보니 나갈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한 타석이라도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이라도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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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는 1군에서 뛴 기록이 지난 2022년에 8경기를 뛴게 전부이고 2023년과 지난해엔 상무를 다녀와 1군 기록이 없었다. 2022년에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이번 2루타가 자신의 데뷔 첫 장타였고 데뷔 첫 타점도 올렸다.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고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허인서에게 축하한다"라고 따로 멘트를 하며 묵묵히 1군에 올라와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준 고마움을 표했다.
허인서는 경기 후 "전역 하고 오랜만에 타석에 서서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됐는데, 팬분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첫 타점을 팬분들이 같이 좋아해 주셨는데, 앞으로 준비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