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반격에 힘을 보탤 '비밀병기'가 퓨처스리그에서 뜨겁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대한은 초고교급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그의 잠재력은 아직 잠복 중이다. 1군 통산 164경기 306타석에서 타율이 0.184에 그쳤다.
김대한은 지난 겨울 자비를 털어 미국까지 건너가 메이저리그 출신 '강정호 아카데미'서 고액 과외를 받았다. 2025시즌을 맞이하는 기대가 남달랐다. 김대한은 스프링캠프도 선발대로 떠났다. 김대한은 "진짜 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자는 각오다. 팀 유니폼도 바뀌었다. 나도 새로운 환경에 가서 새로운 걸 배워왔다.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두산도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 말대로 두산 외야진은 좌타 일색이다. 주전급인 정수빈 김재환 추재현 케이브는 물론 대타요원 김인태 대주자 대수비 요원 조수행까지 좌타다.
|
|
김대한은 시즌 전 목표가 100경기 출전이라고 했다. 두산이 47경기를 소화해 이제 97경기가 남았다. 1차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하위권에서 헤매는 두산에 반격의 원동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충분히 의미 깊은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