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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오전 8시와 10시에 각각 고양엔젤스와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와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결승전 티켓을 두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올해로 16회차를 맞는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작된 대회로, 지난 2019년에는 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 이름을 내걸은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OK금융그룹의 꾸준한 대회 개최 및 지원 아래 농아인야구는 조금씩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대비 농아인 야구팀이 늘어나면서 예선전 규모도 커진 것도 이에 대한 방증이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회가 재개됐던 지난 2022년부터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본선을 치르는 등, 더 나은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꾸준히 개최되고 농아인 야구를 향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도움의 손길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선동열 대회장의 팬클럽인 '선동열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에 야구공을 후원할 예정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올해도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OK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꾸준한 후원 덕분에 농아인야구대회도 계속될 수 있었고 그 결과 저변도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올해도 농아인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