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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홈런 군단으로 일어서고 있다. 그리고 오스틴 딘과 박동원 문보경이 '홈런 LG'를 이끌고 있다.
산술적으로 오스틴은 42개가 가능하고, 박동원은 33개, 문보경은 28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심스럽게 LG 최다 홈런 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듯.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 1999년 이병규 현 퓨처스 감독이 기록한 30개를 넘어섰다.
박동원도 초반 홈런 페이스가 좋다. 2021년 키움 시절 22개의 홈런을 친 것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인데 2022년 18개를 쳤고, LG로 온 뒤 2023년과 지난해엔 20개씩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시즌엔 벌써 12개를 치면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30개를 넘긴다면 LG의 국내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생애 첫 포수 골든글러브도 노릴만하다.
문보경은 2023년 10개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23개로 장타력이 부쩍 좋아졌고 올시즌도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동원과 함께 이병규를 넘을 수 있는 후보다.
박동원과 함께 이병규가 기록한 LG 국내 선수 최다 홈런인 30개를 넘을 수 있는 후보.
LG 국내 타자 중에서 30홈런을 친 선수는 이병규가 유일했다. 2010년 조인성이 도전했으나 28개에서 멈췄다.
LG의 홈런 기록이 올시즌 다 바뀔까. 홈런 삼총사의 방망이에 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