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2020년 다카쓰 신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롤러코스터를 탔다. 첫해 센트럴리그 꼴찌로 바닥을 찍고 무섭게 반등했다. 코로나로 시즌을 단축해 치른 2020년 승률 0.373(41승10무69패)을 기록한 팀이 2021~2022년 리그 정상에 올랐다. 2021년 퍼시픽리그 1위 오릭스 버팔로즈를 꺾고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차전을 내주고 3연승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리그 5위 주니치와 승차가 '5경기'다. 개막 후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공동 3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히로시마 카프와 격차가 '9경기;로 벌어졌다.
5월에 치른 23경기에서 17패를 했다. 지금 흐름으로 가면 '92패'까지 가능하다. 2017년(45승2무96패) 이후 8년 만에 시즌 90패를 넘게 된다.
3회 야마노가 악송구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사실상 자멸이다.
|
전날(28일) 열린 주니치전에선 0대6으로 졌다.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가 5회까지 6실점했다. 1~3회 집중타에 무너졌다. 3회까지 11안타를 맞았다.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7회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를 맥없이 날렸다.
'투고타저'라고 해도 타선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18일 요코하마전부터 10경기 연속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일본언론은 1970년 이후 55년 만의 굴욕이라고 했다. 야쿠르트는 지난 10경기에서 '15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영봉패를 당했다. 이 기간에 1승1무8패를 했다.
주력 타자들의 공백이 뼈아프다.
'주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단 1경기에 출전했다. 부상과 재활을 거쳐 4월 17일 한신 타이거즈전에 첫 출전했다가 경기 중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음날 1군 등록이 말소됐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4번 타자다. 지난해 홈런-타점왕이다. 야쿠르트는 그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지난해 안타 1위(163개)를 한 나가오카 히데키(24)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4월 26일 주니치전 이후 기록이 멈췄다. 베테랑 시오미
|
터널 끝이 안 보인다. KBO리그의 키움 히어로즈처럼.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