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리노스 7이닝 1실점, 8대1 완승. 이제 LG시대다. 3연패 한화, 롯데에 3.5G차[잠실 리뷰]

기사입력 2025-08-09 21:14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LG 문성주 적시타 때 득점한 박해민과 신민재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1,2위 맞대결서 2연승을 달리며 3게임차로 벌렸다. 치열한 접전을 확실한 독주체제로 바꾸고 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서 선발 치리노스의 7이닝 1실점의 호투에 오스틴의 투런포 등 타선 폭발로 8대1의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LG는 65승2무41패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진 한화(60승3무42패)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올시즌 맞대결에서도 7승1무4패로 앞선다.

한화는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3무47패)와 3.5게임차로 좁혀졌다.

LG는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같은 선수들이 나왔지만 휴식하는 선수들 때문에 신민재가 지명타자로 나오고 구본혁이 2루수로 나오는 수비 위치만 달라졌다.

한화는 약간의 변화를 줬다.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을 기용했다. 전날엔 우익수 이원석과 2루수 하주석을 기용했는데 이날 황영묵과 이진영을 올린 것. 1~6번 타순은 전날과 같았다.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한화 노시환 땅볼 때 홈을 노렸던 손아섭이 LG 포수 박동원에게 태그 당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이날 선발 매치업은 LG 치리노스와 한화 엄상백.

1회에 승부가 갈렸다. 1회초 한화가 손아섭과 문현빈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쳤지만 LG는 선두 신민재가 14구 접전 끝에 중전안타로 살아나간 뒤 오스틴이 선제 좌월 투런 홈런을 쳐 2-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문보경의 볼넷과 2루 도루, 오지환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 뽑아 3-0으로 앞섰다.

2회말에 선발 엄상백을 끌어내렸다. 선두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문성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그리고 투수 교체. 엄상백이 내려가고 왼손 조동욱이 오라왔다. 오스틴이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우중간 안타로 문성주를 불러들여 6-0.


후반기에 첫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1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1승7패다.

LG는 3회말에도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오스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4회말엔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8-0까지 앞섰다.

2,3,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혔던 한화는 5회초 선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서 심우준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았다.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LG 문성주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맞대결 2연승→3G차 1위→독주 체제.' 오스틴 부상 복귀 첫 홈런+치…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 8대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한화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6회초엔 선두 리베라토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이 차례로 아웃되며 2루루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뿌리며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째에 도달했다. 8회 이지강, 9회 박명근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스틴은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문성주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신민재는 3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의 100% 출루로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날 통산 2500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도 2안타를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역대 5번째로 3800루타를 기록했고, 오지환은 역대 36번째로 900타점을 돌파했다.

한화는 선발 엄상백이 일찍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나갔고 타선도 치리노스에 막혀서 따라가지 못했다. 팀 전체 안타가 7개에 그쳤고, 문현빈과 이진영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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