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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고연봉자인 김하성(30)이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로우(지명타자)-조시 로우(우익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챈들러 심슨(좌익수)-페두시아 헌터(포수)-김하성(유격수)-트리스탄 피터스(중견수)-트리스탄 그래이(2루수)가 이날 선발 명단이다. 김하성이 모처럼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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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하성은 지난 7월 26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들어갔다. 등록일은 23일로 소급적용됐다. 10일을 채운 뒤 2일 LA다저스전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타격감은 좋지 못하다. 김하성은 8월들어 5경기에 출전해 18타수 동안 단 3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1할6푼7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특별한 부상 이슈가 없는데도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팀에서 컨디션조절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김하성의 피지컬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짙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올해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4(49타수 10안타) 1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4볼넷 15삼진 4도루(1실패) 출루율 0.291 장타율 0.286 OPS(출루율+장타율) 0.577을 기록 중이다. 무려 1300만달러 연봉자의 성적 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 여기서부터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 '최악의 FA'로 불려도 반박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