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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나 반갑다니.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홈런으로 앞서나갔고, 나성범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위즈덤이 등장했다. 위즈덤은 1B 상황서 로건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파울 폴대 살짝 안쪽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24호포.
너무나 반가운 홈런이다. 위즈덤은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4리 1홈런 2타점 14삼진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7일 롯데 자이언츠전 홈런이 나오기는 했지만, 35타수 4안타로 공을 거의 맞히지 못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위즈덤은 이날 김도영을 대신해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편, KIA는 이어진 찬스에서 9번 김호령이 로건으로부터 또 투런 홈런을 뽑아내 5-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한 이닝 3개의 홈런포가 폭죽처럼 터졌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