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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에서 조금 더 뛰고싶은 열망이 있었지만, 규약상 끝내 무산됐다. LG 트윈스의 '가을 영웅'이 결국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끝까지 고민하며 대체자를 물색하던 LG가 앤더스 톨허스트를 지난 3일 영입하면서 에르난데스와의 결별이 확정됐다. LG에서 보낸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약 1년간의 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LG 선수단은 명품 신발과 육아 용품, 사인 유니폼 등 애정이 담뿍 담긴 작별 선물을 준비했고, 에르난데스 역시 뜨겁게 포옹하며 선수들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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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현실적 선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와의 마이너 계약 소식을 공시했다. 이제 에르난데스는 토론토 산하 루키 레벨 팀인 플로리다 컴플렉스 리그(FCL)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이관됐다. 일단 마이너에서 잔여 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콜업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