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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9이닝 내내 참고 뛰다가 터졌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비명을 질렀을까. 한화 이글스에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리베라토가 고통을 호소한 상황은 바로 직전인 9회초였다. SSG의 공격때 2사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김서현을 상대해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렸다.
수비 자체는 평범했다. 리베라토가 앞으로 빠르게 뛰어나오면서 오른팔을 위로 뻗어 어렵지 않게 잡은 타구였다. 그런데 달려나오면서 오른쪽 팔을 위로 뻗어 공을 잡던 리베라토가 '악' 소리를 내면서 어깨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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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가 친 타구가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됐는데, 타구를 처리 하기 위해 달려가던 리베라토의 스파이크가 잔디에 걸리면서 오른쪽 어깨 부위로 떨어지며 충격이 가해졌다. 잠시 후 괜찮다는듯 털고 일어났지만 찜찜한 느낌이 계속 이어졌다.
이후 9회까지 참고 수비를 하던 리베라토는 한유섬의 타구를 팔을 위로 높게 뻗어 잡다가 참고있던 통증이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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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3일 경기에서 어렵게 6연패를 끊은 한화 입장에서는 핵심 외국인 타자의 부상 이탈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최근 팀 공격력에 타자 한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또 혹시나 리베라토의 통증 회복에 시간이 더 소요된다면, 돌아오는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