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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신도 모르게 몸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범호 감독은 1군에 돌아온 정해영과 대화를 나누며 짧게 면담을 가졌다. 이 감독은 "그전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스피드가 안나온 것도 그런 이유가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한다. 회복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해영은 2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6km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에서는 보통 2~3km 정도는 덜 나오기도 한다. 그 정도면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속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구속보다도 자신있게 던지면 144km가 나와도 공이 묵직하게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있게 던져달라고 주문했다. 해영이 본인도 내려가서 팀 경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힘을 내줘야 할 시기고, 아직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관리를 잘해주면서 팀에서 오래오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을 계기로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정해영을 향한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