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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솔로포와 만루포' 멀티홈런을 터뜨린 캡틴 구자욱과 시즌 42호 홈런으로 '홈런 1위'를 굳건히 한 디아즈의 한 방을 앞세워 두산을 대파하며 기분 좋은 5연승을 이어갔다.
구자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윤태호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6대0으로 리드하던 4회 2사 만루에선 상대 투수 제환유의 146㎞ 직구를 노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아치를 그려냈다.
구자욱의 만루홈런에 이어 디아즈가 솔로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디아즈는 제환유의 7구째 14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디아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하며 시즌 42호를 기록했다.
4회초 7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한 삼성은 일찌감치 승리 기운을 확실히 잡았다. 5회와 6회, 7회에도 한 점씩을 뽑아낸 삼성은 14대1의 승리를 따내며 6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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