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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
후반기에 그 약점이 커버되면서 다시 상승세. 후반기 7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1선발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서 7이닝 1실점으로 10승을 거둔 이후 2경기서 주춤했지만 27일 NC전서 7이닝 6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일어났다.
치리노스는 "항상 생각하고 올라가는 부분인데 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한 것이 더 잘 된 것 같다"면서 "1회 첫 타석부터 7회 마지막 타자까지 계속해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게 잘됐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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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위기도 없다가 6회말 2사 만루가 유일했다. 이것 마저도 전날 홈런을 쳤던 천재환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통과. 치리노스는 "위기였지만 이미 2아웃이어서 계속해서 공격적으로아웃카운트를 잡으려 했다"면서도 "급하게 피칭하지 않으려고, 내 리듬으로 피칭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위기 탈출 비법을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3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50의 엄청난 피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다 포스트시즌 1선발이 톨허스트가 되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치리노스는 신경쓰지 않았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내가 해야될 일을 하면 되는 거고 톨허스트 역시 그의 역할을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다. "2017년과 2018년, 2020년에 트리플A에서 포스트시즌에 나가 우승한 적이 있다. 또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에도 나가서 이기기도 했다"라고 설명한 치리노스는 "그래서 1선발 이런 것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의 응원에 기대. "미국보다 한국의 응원이 훨씬 좋다"는 치리노스는 포스트시즌엔 이보다 두배 더 응원 소리가 크다는 말에 "팬들 덕분에 한국이 훨씬 좋다. 너무 기대된다"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