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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51-14홈런-47타점.
캐비지는 29일 현재 팀 내 홈런-타점 1위다.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가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탓이다. 세 차례서 홈런왕에 올랐던 오카모토는 4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300-11홈런-31타점을 기록 중이다. 8년 연속 20홈런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2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 요미우리가 원정 3연전 첫날 4대3으로 이겼다. 1-1 동점이던 6회초 3점을 뽑아 흐름을 끌어왔다. 1사 만루에서 6번-좌익수 캐비지가 우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한신 우완 라파엘 도리스가 던진 투심 패스트볼(시속 151km)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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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지는 외야수 날아가는 타구를 보면서 홈런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타격 직후에 전력을 다해서 뛰지 않았다. 안일한 주루 플레이로 비쳐질 여지가 있다.
정도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아베 감독이 결승타를 친 캐비지에게 쓴소리를 했다. "홈런이 안 돼 아까웠겠으나 해야 할 플레이는 했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당연히 3루까지 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한발 더 나가 "일본야구를 쉽게 보면 안 되다. 세밀한 플레이를 못하면 일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라고 반성을 촉구했다. 기본 플레이를 중시하는 일본야구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을 것이다.
요미우리는 4-1로 역전에 성공한 뒤 추가점을 못 냈다. 1사 2루에서 7번 스나가와 리처드가 유격수 땅볼, 8번 와카뱌야시 가쿠토가 3루 땅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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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괜찮다. 캐비지는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오카모토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도는 가운데 재계약 얘기가 나온다. 올해 팀 내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캐비지와 오카모토 둘밖에 없다.
캐비지는 2023년 LA 에인절스, 2024년 휴스터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67경기에 출전해 29안타-2홈런-15타점을 기록했다. 연봉 2억엔을 받는 조건으로 일본행을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8회말 2실점하고 1점차로 쫓겼다. 셋업맨 오타 다이세이가 1사후 한신 3~4번 모리시타 쇼타, 4번 사토 데루아키에게 연속 홈런을 내줬다. 4-3.
마무리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즈가 12경기 만에 등판해 9회 세 타자를 10구로 눌렀다. 캐비지가 4연패 중이던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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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