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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쿠동원' 윌리엄 쿠에바스가 단 3경기 만에 대만팀에서 방출됐다는 충격적 소식이 들려왔다.
KT를 떠난 후 거취를 놓고 고민 하던 쿠에바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온 곳은 대만이었다. 외국인 투수 보강을 원했던 중신 브라더스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고심하던 쿠에바스가 대만행을 결정하면서 계약이 최종 성사됐다.
중신 구단이 지난 7월 26일 쿠에바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쿠에바스는 8월 초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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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등판이자 3번째 경기였던 8월 29일 웨이취안 드래곤즈전은 최악이었다. 1⅔이닝동안 9안타 2볼넷 8실점(7자책) 난타를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결국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방출이라는 칼을 꺼내들었다.
31일 대만 'CPBL 스탯츠'에 따르면, 중신 구단은 이날 쿠에바스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방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합류 이후 3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가 대만리그 입성 후 3경기 만에 방출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