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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KBO리그 입성 한달만에 월간 MVP 후보로 우뚝 섰다. 등판한 4경기에서 전승 중인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톨허스트다. LG가 고심 끝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영입한 톨허스트는 KBO 입성 후 4경기에서 0.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5이닝 동안 단 2실점(1자책)만을 허용했다. LG의 '가을 승부수'가 적중한 셈이다. 톨허스트는 LG의 초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한달만에 월간 MVP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 LG 유영찬
▲ LG 톨허스트
LG의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8월 12일 수원 KT 전에서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18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8월 4경기 4승으로 승리 공동1위, 0.36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4차례 등판 중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월 LG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삼성 후라도
후라도는 8월 한달 간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승리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41이닝을 투구로 이닝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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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8월 월간 타율 0.407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8월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고, 안타 35개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는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통산 월간 MVP 두 차례를 수상한 양의지는 2022시즌 8월 이후 3년만에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 SSG 에레디아
에레디아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38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0,396의 높은 타율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홈런 11개 중 절반이 넘는 6개의 홈런을 8월에 기록하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3위(0.656)에 올랐다.
▲ 키움 송성문
송성문은 8월 한달간 타율, 안타, 타점, 득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부문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안타 1위, 타율 2위, 장타율 2위, 홈런 4위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동시에 파워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완벽한 8월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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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