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용병급 문동주, 부활 김서현, 완전체 타선' 4이닝 연속 병살타, 진땀승에도 피어오른 한화의 미소, 5G 차 LG 추격 시동, 포기는 이르다

기사입력 2025-09-07 01:13


'용병급 문동주, 부활 김서현, 완전체 타선' 4이닝 연속 병살타, 진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7회말 한화 문동주가 교체된 후 김경문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5.09.06/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힘든 경기였지만 한화 이글스로서는 희망적인 승리였다.

한화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7대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를 5게임 차로 추격했다. 3일 대전 NC전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승리를 거둔 뒤 사흘만에 치러진 경기. 선발 문동주가 상승세 삼성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6⅓이닝 4안타 1볼넷 2실점. 8회 1사 1,2루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대타 전병우를 병살처리하고 위기를 넘긴 뒤, 9회 삼자범퇴를 이어가며 5타자 퍼펙트 세이브로 한화 구단 역사상 우완 투수 최초로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용병급 문동주, 부활 김서현, 완전체 타선' 4이닝 연속 병살타, 진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한화가 7대4로 승리했다. 포수 최재훈에게 인사하는 김서현의 모습.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5.09.06/
비록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병살타를 4개씩이나 기록했지만 상대 수비가 범한 딱 두차례의 허점을 파고들어 선제 4득점과 달아나는 2득점 하는 집중력으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발가락 통증 부상을 털고 돌아온 채은성은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한 듯 5타수무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밍이 맞아가는 모습.

손아섭 하주석 문현빈 노시환 등 상위타선이 활발한 터라 7일 삼성전에 리베라토가 돌아오고 채은성이 타격감각을 찾으면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1위 탈환의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용병급 문동주, 부활 김서현, 완전체 타선' 4이닝 연속 병살타, 진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5.09.06/
한때 1점 차까지 쫓기는 진땀 승부 끝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가 선발투수 역할을 잘 소화해 주고 내려왔고, 2회 찬스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리드를 가져왔다. 1점차 리드로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 공격에서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2루타로 2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마무리 옷을 잘 입어준 김서현 선수가 오늘 3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축하를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