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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박병호가 '우타거포' 갈증을 해결해주길 희망했다.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슬러거다. 홈런왕만 6회다. 삼성의 안방 '라팍'은 타자 친화적으로 유명하다. 좌우중간이 짧아 홈런 타자에게 유리하다. 삼성은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거포가 대부분 좌타자다. 박병호가 타선에 가세하면 강민호와 함께 강력한 우타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박병호는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8월초 슬럼프에 빠져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부상까지 겹쳤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대구 KT전에 복귀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 시즌 68경기 210타석 타율 2할 OPS(출루율+장타율) 0.804에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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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강민호와 함께 나란히 7번 8번에 위치했다. 하위타순이지만 투수 입장에서 쉽게 넘길 타자들이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라인업에 보면 좌타자들이 많다. 우타가 필요한 상황이다. 타선에 박병호가 들어가 있느냐 없느냐는 다르다"고 짚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