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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유가 분명히 있었네.
정우주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5회 김서현이 실점을 한 뒤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서 구원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체코가 약체라고 해도 살 떨리는 대표팀 데뷔전에, 위기 상황이었는데 정우주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데일리 MVP가 됐다.
하이라이트는 등판 후 첫 타자. 2사 1, 3루 위기였고 스코어도 2-1밖에 안됐기에 안타 한 방에 경기가 요동칠 수 있었는데 정우주는 에스칼라를 상대로 연속 3번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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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좋았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가 한 시즌 훈련과 실전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진 결과였다. 그리고 그 위력이 포스트시즌에 이어 대표팀 경기에서도 발휘됐다. 앞으로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궁금해지는 선수가 등장했다는 의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