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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홈런 5방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펼쳤다. 3위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NC 선발 라인업=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도태훈(2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 선발투수 로건
NC가 1회말 선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영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4번타자 데이비슨의 홈런이 터졌다. 데이비슨은 2B2S에서 앤더슨의 152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NC가 빠르게 2-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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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만 홈런 4방을 치며 로건을 흔든 SSG는 단숨에 4-2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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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달군 SSG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뽑았다. 이어진 5회초 다시 최정의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2아웃 이후 에레디아가 기습 번트 안타로 살아나가면서 1루를 채웠다. 뒤이어 최정이 다시 로건을 상대했다. 최정은 로건의 초구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통산 30번째 연타석포다. SSG는 홈런 5개로 6-2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NC는 1회 이후 앤더슨을 무너뜨릴 찬스를 계속 놓쳤다. 5회말 도태훈과 김형준이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으나 서호철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말 기회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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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이후 잠시 잠잠하던 SSG는 8회초 쐐기타가 터졌다. 1사 1루 찬스에서 1루 대주자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뒤이어 류효승의 적시타가 터졌다. 류효승은 최우석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SSG의 승리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이로운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고, 박시후가 8회를 책임졌다. 5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9회말은 김민이 맡았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NC가 만회에 나섰으나 더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