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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관리 받는 폰세, 불타오르는 디아즈. MVP 경쟁 지각 변동?
하지만 금세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분위기를 바꾼 건 6일 한화 이글스전. 거의 다 당겨쳐 홈런을 만드는 디아즈인데 이날은 밀어쳐 홈런을 생산해냈다. 급해진 포인트를 다 잡고, 일단 컨택트에 집중하겠다는 영리함이 슬럼프 탈출로 연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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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았다. 50홈런-150타점 기록 달성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10경기에서 홈런 3개, 타점 11개를 더하는 게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한 경기 4타점씩 할 수 있는 위력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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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폰세 대세설'이 나올 때는 한화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분위기였고, 모든 이슈가 폰세 중심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관리를 받으며 등판하는 느낌이다. 팀이 절체절명의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정상 로테이션에서 빠져 휴식을 부여받고 있다. 최근 커리어에서 부상 이슈가 많아 미래를 위해 관리를 받아야 하는 건 분명하지만, 전반기 보여줬던 강인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조금 사라졌다. 또 최근 경기를 보면 전반기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거의 실점이 없던 폰세인데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3일 NC 다이노스전 연속 3실점을 했다. 그리고 9일 휴식 후 키움전에 나와 무실점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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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