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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성한과 최지훈은 창원에 가지 않는다."
중요한 건 NC전이다. 왜나하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NC와 KT의 운명이 갈린다. 두 팀은 승차 없는 5, 6위다. NC는 SSG, KT는 한화 이글스와의 3일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운명이 갈린다. 둘 다 이기거나 지면 NC가 올라간다. KT가 가을야구에 합류할 수 있는 건 자신들은 이기고, NC가 질 때만이다.
하지만 SSG도 준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을 끝까지 쓸 이유가 없다. 그래서 광주에 최정, 한유섬, 에레디아, 노경은, 문승원을 데려오지 않았다.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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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NC전은 주전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채 치르게 된다. 자칫 KT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우리 준플레이오프 준비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쉬어야 한다. 거기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여기에 비도 변수다. 경기가 미뤄질 수도 있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할 수 있어 선수들을 무리해서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실제 3일 창원 지역에는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다. 취소가 되면 하루 기다려 4일 경기를 해야 한다.
다만 KT가 희망을 걸 수 있는 건 선발이 김광현이라는 점이다. 이미 10승도 채웠는데, 김광현이 마지막 경기 등판을 자원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김광현은 80~90개 정도를 던질 것이다. 5이닝은 채울 예정이다. 본인이 던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NC는 에이스 라일리를 선발로 예고했기에, SSG의 젊은 선수들이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화 이글스도 1일 경기에서 현원회, 이율예, 류효승 등 기회가 간절한 백업 선수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