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3루수 2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 한일 평가전에 출장한다. 송성문의 실질적 경쟁자들이다.
관계자들은 송성문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현실성있다고 보고 있다.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처럼 KBO 출신 야수들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꾸준히 나쁘지 않다는 점도 송성문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관건은 조건이다. 송성문은 FA 자격이 아닌, 포스팅 자격인만큼 계약 조건에 대해 키움 구단도 동의를 해야 진출할 수 있다. 스스로도 실망스러운 수준의 조건만 제시받는다면, 한국에서 계속 뛰는 방안을 택할 수도 있다.
|
무라카미는 2022시즌 세계 최초 5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그해 순수 일본인 중 역대 최연소, 최다인 56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
오카모토 역시 요미우리의 '국내파 거포' 갈증을 풀어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018~2023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41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만 올 시즌은 왼쪽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했다가 8월 중순 복귀해 타율 3할4푼3리 7홈런 24타점 맹활약했다.
극단적인 투고타저인 일본리그 분위기를 감안했을때, 그들의 성적이 더욱 대단해보인다.
|
3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라카미와 오카모토는 다음달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장할 예정이다. 두사람 모두 이번 한일 평가전을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최종 쇼케이스로 보고있는듯 하다. 송성문 역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무라카미, 오카모토 뿐만 아니라 요미우리의 '최강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 역시 한일전 출장을 확정지은 상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