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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쿠에바스, 로하스가 이렇게 망할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특히 전반기 오원석이 깜짝 10승을 해주는 파란을 일으켰다. 소형준도 안정적이었다. 타선에는 안현민이라는 신데렐라가 나타났다.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그런데 KT는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의 기적같은 9연승에 밀린 감도 있지만, 스스로 시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끝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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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믿었던 헤이수스도 32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지난해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체로 선발한 패트릭, 스티븐슨도 판도를 바꿀만한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여러모로 외국인 농사가 완전히 꼬여버린 KT의 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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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뿐 아니라 노쇠화 된 야수진의 한계도 느낀 시즌이었다. 그 와중에 포수 장성우, 내야수 황재균이 FA다. 심우준이 빠져나간 유격수 자리도 어떻게 메워야할 지 고민해야 하는 포인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