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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던질 수 없는 라일리, 엔트리 포함 왜?
그래서일까. 5일 발표된 엔트리를 보면 에이스 라일리의 이름이 포함돼있다. 라일리의 투혼까지 더해 이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일까.
라일리는 4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⅓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졌다. 이 경기를 이겨야 5위가 확정되는 NC였기에, SSG가 2군급 선수를 냈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었다. 라일리를 무조건 쓰고 봐야했다. 내일이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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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관계자는 "2차전 잠깐이라도 실전 등판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라일리는 중요했던 1일 LG 트윈스전에 4일 휴식 후 등판해달라는 이호준 감독의 요청을 받았지만, 도저히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등판이 힘들다고 거절했다.
그렇다면 왜 엔트리에 넣었을까. NC 관계자는 "경기가 열릴 6~7일 대구 지역에 비 예보가 있다. 경기가 취소될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 라일리를 엔트리에 넣었다. 정말 만약의 상황까지 대비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예보처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실제 1차전이 열리는 6일 낮에 대구 지역 비 예보가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