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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만장일치로 구창모를 결정했다. 투구수는 85개다."
하지만 5위다. 매우 불리하다. 4위 삼성을 맞이해 2경기 중 1경기라도 지면 끝이다. 1차전에서 패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그런 가운데 NC는 4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에이스 라일리를 선발로 썼다. 그래서 다른 외국인 투수 로건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였지만, NC의 선택은 구창모였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로건을 생각했다"고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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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의 투구수에 대해 이 감독은 "이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85개 안에서 끊을 예정이다. 본인이 더 던지겠다 하면 모르겠지만 말이다"라고 말하며 "비가 오면 구창모가 몸을 푸는데 조금 지장이 있다고는 하는데, 올해 우연히 구창모가 선발로 나가는 날은 다 비가 왔었다"며 큰 문제가 없을 거라 밝혔다. 이날 대구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 감독은 NC가 1차전을 이기는 상황에 대해 "2차전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만약 승리하면 김녹원이나 신민혁 중 한 명이 선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