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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루수 없이 어떻게 야구를...
내야수 자원으로는 김영웅(삼성)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박성한(SSG) 김주원(NC) 노시환(한화) 송성문(키움) 한동희(상무)가 선발됐다.
왜 흥미롭냐면 1루수가 없다. 많은 팀들이 외국인 타자를 1루수로 쓰는 현실인데, 그렇다고 국가대표팀에 1루 용병을 데려다 쓸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고 전문 1루수룰 한 명도 둘 만한 선수가 없다는 현실이 KBO리그의 현 상황을 보여준다.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등의 계보를 이을 토종 거포가 그만큼 없다는 의미다. 이 선수들의 전성기 때는, 대표팀 1루수를 도대체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가 감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다. 전력 구성에, 선수들 자존심을 지켜주는 일까지 매우 어려운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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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애틀랜타) 김혜성(LA 다저스)해외파 선수들에 한국 대표로 WBC 출전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를 최대한 소집된다 해도, 거기서도 1루를 맡을 자원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과연 류 감독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