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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울산에는 또 왜.
류 감독은 12일 11월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35인 엔트리를 발표한 뒤 13일 울산행 차에 몸을 실었다.
KBO는 지난해부터 울산에서 'FALL 리그'를 치르고 있다. 시즌 후 프로팀 유망주 선수들과 대학, 독립리그 선수들 그리고 해외 선수들이 총망라된 리그로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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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호주를 대표해 멜버른 에이시스가 참가한다. 호주리그 강팀. 그래서 호주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이 포함돼있다. 류 감독은 "그 선수들을 보기 위해 내려간다"고 답했다.
한국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일본, 대만이 경계해야할 우선 순위지만 최근 호주 야구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기에 전력 분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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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게 WBC 대회 하나 만을 위한 준비다. 안그래도 꼼꼼한 성격의 류 감독이 사활을 걸었다. 몇 명의 호주 대표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울산까지 가는 걸음을 마다 않는 것에서, 류 감독의 의지와 열정이 드러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