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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2025년은 '대폭망 시즌'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 그리고 LA다저스의 김혜성 등 그나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 중 누구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서 가장 많은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에 OPS 0.734로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한 이정후는 올 시즌 내내 중견수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DRS(Defensive Runs Saved)는 -18이었고, OAA(Outs Above Average)는 -5였다. 한 마디로 메이저리그 중견수 중에서 하위권이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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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도 6개 부문에 후보를 냈지만, 선수는 5명이다. 어니 클레멘트가 AL 3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동시에 후보로 선정됐다. 토론토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도 AL 골드글러브 4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팀별 코치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 점수를 합산해 최종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선정한다. 발표는 11월 3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