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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애틀 더그아웃과 원정 팬들이 일순간 침묵에 빠졌다. 반면, 토론토 더그아웃과 홈 관중들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 터진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 홈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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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간판스타이자 홈런왕인 롤리의 홈런으로 경기는 완전히 시애틀쪽으로 넘어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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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1-3으로 뒤지던 7회말 선두타자 바거가 시애틀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우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카이너-팔레파도 중전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시애틀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히메네즈는 안전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 3루로 찬스가 커졌다. 타석에는 포스트시즌에서만 22개의 홈런을 날린 토론토 간판타자 스프링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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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이 홈런 한방으로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시애틀은 8회초 반격에 실패했다. 토론토가 8회말 현재 4-3으로 앞서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