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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강률의 한국시리즈 합류가 불발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강률의 피칭하는 것을 봤는데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더라"면서 "한국시리즈에서 던지기엔 힘들다고 판단해 잠실 훈련부터는 제외했다. 내년시즌을 기대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강률은 올시즌을 앞두고 LG가 불펜 보강을 위해 장현식과 함께 영입한 베테랑 FA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강률은 지난해까지 448경기서 26승14패 46세이브 56홀드를 기록했었다. 마무리와 셋업맨 모두 가능한 투수로 3+1년, 총액 14억원에 두산에서 LG로 라커룸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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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이천 합숙 훈련 당시 김강률에 대한 질문에 "구위가 올라와야 한다. 구위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거다"라며 "이름으로 야구하는 것 아니다. 구위가 돼야 이름값을 할 수 있다"라고 했었다.
합숙을 하며 김강률의 상태를 직접 본 결과는 상대를 잡을 수 있는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 아쉽지만 베테랑 투수 한명이 빠진채 한국시리즈를 하게 됐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포크볼 그립을 바꿨는데 현재 상태가 꽤 좋다. 장현식만 필승조에 들어와도 송승기와 함께 불펜이 꽤 두터워질 수 있다"라고 한국시리즈 불펜에 대한 기대감을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