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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라비토 투입도 고민하겠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
4회초 먼저 2실점했지만, 4회말 호투하던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김영웅의 역전 스리런포, 김태훈의 추가 솔로포가 터져 앞서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후라도가 5회 노시환에게 역전 결승 투런포를 헌납하는 등 3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4차전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대기한다. 문동주를 불펜 카드로 쓴 한화는 '불펜데이'다. 선발이 고졸 신인 정우주다. 이론적으로는 삼성이 유리한 매치업이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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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총평은.
류현진을 잘 공략했는데, 문동주를 넘어서지 못한 게 아쉬운 게임이었다.
-상대 1, 2, 3선발을 잘 공략했는데.
역전 후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다. 후라도가 5실점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가운데로 몰린 공이 많았다.
-구자욱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는데.
공격력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간 것 같다. 내일 선발이 원태인이기에, 대전까지 가기 위해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
-5회 불펜 조기 가동 계획은 없었나.
후라도는 자기 투구수를 다 던지게 하려고 했다. 불펜을 당겨쓰는 것보다 후라도를 믿고 갔어야 했다. 상대가 대처를 잘했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는데.
실책은 할 수 있는데, 그 이닝에서 실점이 안 나왔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4차전 계획은.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원태인을 내고도 일단 5차전까지 가야하기에 가라비토 사용까지 고민해보겠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