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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영웅'은 그대로였다.
한화는 투수를 김서현으로 바꿨다. 올해 마무리투수로 33세이브를 올렸지만, 1차전에서 흔들리면서 일단 자신감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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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대힘' 대결이 펼쳐졌다. 156km, 155km 직구에 모두 헛스윙이 이뤄졌다. 3구째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낮게 들어갔지만, 김영웅이 이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제대로 맞은 공은 그대로 라이온즈파크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4-4 동점.
1승2패로 몰린 삼성이 이날 경기를 잡으면 24일 대전에서 5차전이 열린다. 김영웅의 홈런으로 삼성의 가을야구 희망이 되살아났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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