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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 03 친구들이 주축이 돼서 뛰는 대회가 오지 않을까."
출루율 1위에 오른 안현민은 타격 2위, OPS 2위,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10위, 타점 15위 등의 좋은 순위에 랭크되며 단숨에 KT의 중심타자가 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 이번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도 나서게 됐다.
이날 월드시리즈 7차전이 극적인 LA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 월드시리즈에 나온 선수들과 WBC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을 하자 안현민은 "나는 그 상상을 하기엔 넘어야할 산이 많다"면서 "당장 앞에 있는 경기부터 해야하고 그게 잘 돼서 다음 엔트리에도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대만을 이겨야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있다. 거기까지 가기엔 할 것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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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얘기가 나오자 "봤다"면서 "(김)영웅이가 왜 저러나 싶었다. 마지막에 하나 더 치던가 하지…. 잘치더라"며 동기의 활약에 감탄했다. 안현민은 "부담이 없어서 잘쳤다고 하던데 내년에 더 좋게 시즌을 치를 것 같다"며 친구의 좋은 활약에 장난기 어린 칭찬을 하더니 "동기들이 잘하면 좋겠다. 내년에도 국제대회가 3개가 있던데 잘 준비해서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면 우리 03친구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어느 대회에서든 주축이 돼서 뛰는 대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기도.
"올해 너무 좋은 한해였고, 예상하지 못한 해였다"는 안현민은 "아무것도 없는 선수가 이 정도까지 왔으면 더이상 할말이 없는 시즌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2025시즌을 자평.
평가전이 끝나면 곧바로 WBC를 준비를 할 예정이다. 안현민은 "명단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준비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못가더라도 그 준비 자체가 다음 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라서 쉬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