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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정찬헌 코치가 그만둔 지 한 시즌도 되지 않아 키움으로 돌아왔다.
키움은 시즌 막판 설종진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치들의 조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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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팀은 오윤 감독을 중심으로 정찬헌 투수코치, 장영석 타격코치, 이병규 작전 및 주루코치, 이수범 내야수비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임규빈 재활 및 잔류군 투수코치, 강병운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가 담당한다.
정찬헌 코치는 8월 안우진이 군 전역 및 1군 복귀를 앞두고 2군 훈련을 하다 충격의 어깨 부상을 당했을 때 사의를 표했었다. 당시 정규 훈련은 끝난 후, 연습경기 패배팀의 가벼운 벌칙 훈련이 실시됐는데 그 훈련을 정 코치가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안우진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오른 사건. 이 충격으로 정 코치는 팀과 안우진에 너무 큰 피해를 끼쳤다며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었다.
하지만 정 코치가 악의적으로 안우진에 해를 끼치려 한 부분이 아니었기에, 양 측의 오해는 해소가 됐다. 키움도 팀 투수 육성에 꼭 필요한 코치라는 판단 하에 재영입을 결정했다.
키움 관계자는 "정 코치가 복귀 제안을 듣고 많이 망설이고 걱정했지만, 선수 시절부터 2군에서 함께 땀흘려온 후배들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안우진이 정 코치의 복귀를 많이 반겼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