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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백호'가 신의 한 수였나.
강백호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다. 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했다. 강백호는 뚜렷한 수비 포지션이 없지만 확실한 공격력을 보장해 인기가 많다. 벌써 몸값이 100억원에 다다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나 해외에 진출하려면 수비는 필수다. 수비가 약하면 국내에서는 거액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상위리그 진출은 불가능에 가깝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지명타자를 영입하려고 KBO리그 선수를 찾을 확률은 낮다. 당장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지명타자로 500타석 이상 들어온 선수 23명 중 홈런을 20개도 못 때린 타자는 4명 뿐이다. 강백호는 KBO리그 8시즌 중 20홈런 이상 친 시즌이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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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좌타자 강백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최고의 장타자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부상 탓에 생산성이 떨어졌지만 올 시즌은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했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강백호는 KBO리그에서 포수도 제한적으로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백호를 제 3의 포수로 고려한다면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