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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가을야구 탈락 아픔을 극복을 위해 비시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순위 보강 포인트는 타격. 올 시즌 KT는 팀 타율이 2할5푼3리로 9위에 머물렀다. 팀 홈런 역시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104개로 공동 7위에 그쳤다.
팀 평균자책점이 4.09로 4위를 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던 만큼, 타격 보강에 대한 확실한 필요성을 느꼈다.
올해 FA '타자 대어'로는 박찬호 박해민 김현수 강백호 등이 꼽히고 있다. 이 중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일단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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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7리 5홈런 27도루 OPS 0.722로 공격과 주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찬호와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KT는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박해민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배정대라는 수준급 중견수가 있지만, 올 시즌 부상 등으로 99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할4리 2홈런 6도루에 머물렀다.
박해민은 지난 4년 간 144경기 전 경기를 모두 뛰면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타율이 2할 중후반대로 눈에 띄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난 2년 간 4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12시즌 연속 20도루를 하는 등 뛰어난 주력을 보여줬다. 또 수비력은 여전히 국내 최고라는 평가다.
배정대가 충분히 반등할 여지도 있지만, 일단 확실한 상수인 박해민은 KT로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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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에이전트 없이 직접 협상을 하는 만큼, 영입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