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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월드시리즈보다 더 높은 위상의 대회다."
매체는 '다저스는 주요 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 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7⅓이닝을 던졌다. 2026년 시즌 전체의 이닝 관리를 복잡하게 했다'라며 '여기에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휴식 조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며, 여기에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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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다저스는 매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단 운영을 해왔다. 꾸준한 전력과 두터운 뎁스 덕분에 매년 가을야구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정규시즌 중 체력 부담을 조절할 여유를 제공한다. 실제로 올 시즌도 잦은 투수진 부상 속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건강하게 유지하며 포스트시즌을 치렀다'고 '다음 시즌에 이 과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미 고령화된 로스터는 한 살 더 먹을 것이다. 지난 2년간 33경기를 더 치른 여파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기꺼이 감수했다고 하지만, 내년 시즌에는 극한의 지구력 시험대가 될 것이고, 구단은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상위 선발 네 명(야마모토,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은 모두 20이닝 이상을 던졌고, 불펜 등판 또는 짧은 휴식 간격으로도 투입되었다. 야마모토는 두 번의 완투와 월드시리즈 6, 7차전의 영웅적인 연속 등판으로 무려 37⅓이닝을 기록했다'라며 '2026년의 가장 큰 질문은, 이번 10월의 무거운 이닝 부하에서 다저스의 투수들이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느냐다. 보통 이런 횟수의 투구는 다음 시즌에 부정적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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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변수도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WBC로 다저스에 있는 일본 선수(야마모토, 오타니, 사사키 로키)가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이 2023년 우승을 지키기 위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스트시즌 혹독한 투구를 했고, 사사키는 부상 여파도 있다. 투구 제한을 걸 수 있지만, WBC는 일본에서 월드시리즈보다 더 높은 위상을 지닌 대회다. 이들의 출전이나 투구량을 제한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문제다. 이는 다저스가 휴식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려 할 경우 잠재적으로 난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고메스 단장은 "아직 WBC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곧 요청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고메스 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자기 관리를 정말 잘하는 편이라, 일반적인 선수들처럼 나이로 급격히 꺾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라며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 빈 칸을 채울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즌에 들어가면 '여기저기 하루 쉬는 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