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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행을 고려 중인 강백호를 제외하고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박찬호가 드디어 4년 80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공식 계약을 하며 2026 FA 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두산은 오전에 박찬호 계약을 발표한데 이어 오후엔 조수행과 4년 총액 16억원의 두번째 계약까지 발표했다.
이제 박찬호의 계약이 발표되면서 다른 FA들도 빠르게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어가 80억원에 계약했으니 다른 선수들도 그 기준에 따라 몸값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찬호 영입을 염두에 뒀던 팀의 경우는 총알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오히려 이후 계약자들의 몸값이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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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 남겠다고 한다면 다시 FA 시장이 요동칠 수도 있다.
KT는 김현수뿐만 아니라 박해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이 함께 KT에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LG가 김현수와 박해민 둘 다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잡았겠지만 지금은 샐러리캡이 있어 돈을 그냥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현수와 박해민 중 누가 먼저 계약을 하느냐에 따라 LG가 한명이라도 잡기 위해 좀 더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박찬호 계약으로 인해 박찬호를 놓친 팀들이 다른 선수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고, 선수를 뺏긴 팀은 남은 돈으로 또 투자가 가능해 진다.
박찬호의 몸값보다 앞으로 계약할 다른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 논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전력보강을 해야하는 팀으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