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빈은 올해 1군 21경기에서 타율 0.167(30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아직은 1군에서 자리를 잡기 부족한 성적이지만, 일발 장타력은 보여줬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0.489(94타수 46안타)를 기록한 잠재력을 다시 끌어내는 게 숙제일 듯하다.
2000년생인 손용준은 김해고-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4년 3라운드 28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으로 군 문제를 일찍 해결했고,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주 포지션은 김하성과 같은 유격수.
손용준은 올해 퓨처스리그 81경기에서 타율 0.338(281타수 95안타), 출루율 0.420, 장타율 0.431, 2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퓨처스 올스타 MVP를 차지하기도. 덕분에 올해 1군에 처음 데뷔해 9경기 타율 0.200(15타수 3안타)을 기록했다.
문정빈과 손용준은 일본 야구 유학을 다녀온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1군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말 2사 3루 LG 문정빈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3/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손용준이 허구연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