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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송성문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사를 쓴 해리건 기자는 '송성문은 2024년 슬래시라인 0.340/0.409/0.518, 19홈런, 104타점, 21도루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5년에는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OPS 0.917로 기세를 이어갔다'고 소개한 뒤 '좌타자인 그는 기본적으로 3루수지만, 1루와 2루를 본 경험도 있다. 히어로즈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이 그의 동료였다'고 전했다.
송성문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타격과 주전 후보 가능성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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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격 능력이 가장 큰 의문점인데, 바깥쪽 유인구에 다소 성급하게 대처하고 높은 스크라이크에 취약한 업힐 스윙(uphill swing)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주전보다는 유틸리티로 보는 스카우트들이 많다'고 했다.
MLBTR은 '올시즌 5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30명 중 타율과 출루율은 각 6위, 장타율과 홈런은 3위에 랭크됐다'면서 '볼넷 비율은 10.5%, 삼진 비율은 14.9%다. 삼진율은 빅리그 수치로는 우수하지만, 한국에서는 평균에서 살짝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격수를 보기는 어려워 진정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는데 한계가 있다. KBO에서 코너 내야수로 주로 뛰면서 2루수로는 1300이닝을 소화했다'며 'LA 에인절스가 3루수가 필요한데 우타자들이 주력인 타선에 좌타자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휴스턴은 좌타 내야수를 원하는데, 아이작 파레데스 또는 크리스티안 워커 중 하나를 트레이드할 겨우 송성문을 2루수로 여길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 2루와 3루수를 찾고 있는 애슬레틱스를 비롯해 시애틀,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마이애미, 텍사스,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도 3루수를 찾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마디로 송성문을 탐낼 구단들이 수두룩하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